알마 리조트 2일차 하루를 되새기는 글입니다.
오전부터 틈틈이 라이브 후기 작성 중이긴 한데, 폰으로 글자들 위주로만 작성하다 보니
오타도 많고 까먹고 넘기는 부분들도 많네요. ㅎㅎㅎ
마지막 라이브 글이었던 수영장 이후 저녁 식사 이야기를 작성하면서,
기존 작성했던 글들 목록과 사이사이 놓친 이야기들도 정리해봅니다.
(1일차 글들도 한번 정리해야 할텐데 말이죠 ㅎㅎㅎ)
1일차 마지막 글에서 예고했던 2일차 인지 검증은 못해봤지만 일단 한번 쭈욱 훑어 보시죠.
https://bronks.tistory.com/477
내친김에 2일차 라이브 예고편은..
일단.
알마 가든 조식. / 조식후 알마 워터파크 후기 / 베나자 셔틀 탑승 후기 (고수등급 여보님의 은혜) / 시내 구경 및 점심
정도 입니다.
사실 오후 일정은 뭐할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아마 다시 리조트 와서 물놀이 할거 같긴 합니다만... 물놀이 레퍼토리가 거기서 거기라..
10살 아들이랑 놀아주는게 메인 입니다.
라며 마무리 했었네요. ㅎㅎㅎ
#1. 알마 2일차 아침 조식후기입니다.
https://bronks.tistory.com/479
어제의 피로에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아들을 깨워서 아침 먹었지요.
알마가든 저는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한줄 요약.)
원래는 오전에 워터파크에 갈 생각이었는데, 전날 밤 알마 1일차 밤이 되었습니다. 글에 회원분이 댓글로 수요일 휴장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굳이 가서 확인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고, 그냥 어제 놀았던 1번 수영장 가기로 아들과 합의봤습니다.
아들이 잠수에 진심이거든요.. (하아...)
#2 예정엔 없던 나눔 받은 후기입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면서 카페글 탐색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 체크아웃하는 회원분의 나눔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튜브가 포함되어 있네요. 어제 수영장에서 놀면서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라 얼른 손들고 다녀왔습니다.
알려주신 빌라동으로 버기카 타고 가면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허허허)
버기카에 홀로타고 신나서 리조트 풍경 찍은 동영상도 있으니 위에 링크타고 들어가서 한번씩들 감상하시죠. ㅎㅎㅎ
피셔스 프라이스 튜브 오랜만에 봅니다. 아들도 애기때 요거 썼습니다. ㅎㅎㅎㅎ
아기용이라서 튜브 안으로 몸을 넣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수영장 놀이에 바리에이션이 생겼습니다. 좋습니다.
요 튜브는 저 체크아웃 할때 다시 나눔 할겁니다. 7일. 금요일. 체크아웃 예정입니다. ㅎㅎㅎ
일정 맞으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약속 잡아주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3 베나자 셔틀 놓치고 빈둥대고ㅠ있습니다. + 베나자 셔틀은 2시간 텀입니다. 네 저는 바보입니다.
https://bronks.tistory.com/481
https://bronks.tistory.com/482
여보님이 베나자 고수등급으로 승급을 지난주에 이루신 바. 러브레터는 시간이 없어 수령 못했지만 VIP 카드 교환 카톡은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베나자 셔틀이 꼭 타보고 싶었습니다.
공지사항을 대충 읽었더니 완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괜히 제가 오해했던 내용을 언급해서 혼란을 드릴것은 없으니.
셔틀은 2시간 간격.
모벤픽 리조트(깜란) -> 베나자 스토어(시내) 는 10시 첫차. 20시 막차.
베나자 스토어(시내) -> 모벤픽 리조트(깜란) 은 12시 첫차. 22시 막차.
실시간 버스 위치는
핸드폰 브라우저에 즐겨찾기 해두세요!!!!!
요것만 잘 기억해 두세요.
각 방향 편도 100분 정도 운행하고 20분 휴식하시는 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내나갈때 잘몰라서 1시간 셔틀 기다리면서 날린 시간.
그리고 시내에서 숙소로 돌아갈때라도 셔틀을 타야 겠다면 시내 구경 대충 스킵한것.
그리고 드디어 탑승한 셔틀버스가 숙소까지 1시간30분이 걸리는데. 그랩으로 30분 컷했으면, 아들이 수영장에서 한시간더 놀수 있었는데... 날려버린것.
이것은 모두 전적으로 저의 바보짓이었습니다.
그랩앱 깔아두고 처음 사용해본 건데,
알마 리조트에서 1시 14분에 타서
김빈(김청) 앞에 1시 48분에 내렸습니다.
지출 예정에 없던 2만원을 쓰긴 했습니다만. 베나자 셔틀을 놓치지 않고 탔을때와 도착 시간이 그리 큰 차이가 없었구나 하고.
돌아오는 셔틀버스에서 생각했습니다.
수동차량을 운전하면서 번역앱으로 이런저런 대화를 진행하고.
옆에서 뛰어드는 바이크들을 회피하는 그랩 기사는 신기하군요.
"베트남 오토바이는 무모하게 운전한다."
"오토바이 여성 라이더들은 흔히 닌자 라고 칭하기도 한다." (풀무장 라이더가 옆에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눈만 나와있었어요.)
"나 최근에 딸 낳았다." (축하한다 라고 답하며 그래서? 라고 생각했지만요.. 네 저는 T 입니다.)
"리조트로는 언제 돌아갈 예정이냐. 나 부르면 300에 태워주겠다." 라며 QR이 포함된 카카오톡 프로필도 보여줍니다. (그 와중에 변속!)
심지어 대략 2시 부터 셔틀시간 4시를 생각하며 롯데마트는 아예 포기했고,
그 유명한 JW라탄도 스킵.. (여보님이 내일부터 휴가라고 어제밤 이야기 했었다는데, 저는 이미 멘탈 소진 완료.... ㅠㅠ)
시원한 그랩차량에서 딥슬립하다까 갑자기 깨워서 땡볕에 내려선 아들에게 조금만 걷자며 독촉해야 했고 (배고프다고 했었으니 쌀국수 먹으러 가쟈!).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쌀국수집도.. 다른 게시글에서 본 가게라 구글에 찍은건데 메뉴에 대한 공부 전혀 없이 도착한거라 대충 사진보고 주문했더니, 뚝배기로만 두 그릇 먹었어요. (그래도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만....)
CCCP는 앉아서 못 먹을거 같아, 테이크 아웃을 해서 들고 또 걸었고...
반미판 가볼까 계획했었지만 CCCP 를 나설때 시간이 다소 애매해서 그냥 스킵하고...
ㅠㅠ
#4 김청. 7월 5일 2,367,000 동 입니다. + 알마로 돌아가려고 셔틀탔습니다. (드디어!!!)
https://bronks.tistory.com/483
https://bronks.tistory.com/484
그리고 고수등급 혜택중에 대형 튜브 대여도 있으니 이것도 해보고 싶어서 강행했는데, 마지막 4일차는 레이트 체크아웃하고 바로 공항 갈거라서 내일 반납하는 일정으로 대여했습니다. (공항 반납이 가능하면 참 좋았을 텐데요..)
셔틀버스와 튜브대여에대한 야망과 욕심이 분명 제 눈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숙소까지 오는 90여분의 시간동안 다소 충전된 멘탈로 다시 생각해보니.. 이 대형 튜브.. 애물단지가 될것 같습니다.
5시 30분에 셔틀 내리면. 7시 마감 시간 까지 1시간 정도 갖고 놀테고 (돌아가서 환복하고 튜브에 바람 넣는 시간이 필요하니...)
내일도 오늘고 엇비슷하게 아침먹고 12시 셔틀 시간 맞춰서 오전 수영을 한다고 하면 또 1~2시간 가량 쓸수 있을까? 싶습니다. (대형 튜브는 바람빼는데도 시간이 걸릴테니까요... ㅠㅠ)
차라리 그냥 4시 셔틀!!! 에 메달릴게 아니라,
1시간 더 시내구경 하고 그랩타고 돌아와 1시간 튜브놀이를 해도 됐을것 같고.
아니면 아예 6시 셔틀을 노리고 찬찬히 시장 구경을 다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베나자 스토어에 더 늦게 들어갔다면, 내일 반납하겠다고 튜브를 대여하진 않았을것 같아요. ㅎㅎㅎ
물론 숙도 돌아와서 베나자 스토어 카톡으로 반납일은 연장하기로 해주셨지만 (감사합니다!!!!!! 마음의 평화!!!!)
마지막날 굳이 시내 다녀와서 체크아웃해야할지, 아니면 내일이라도 중간에 한번 다녀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너무 좋은 혜택에 눈이 돌아버리면. 시야가 좁아지면서 이렇게 바보짓을 하게 됩니다....
#5 알마2일차. 베나자에서 빌린 튜브에 바람넣는 중입니다. + 알마2일차. 베나자 튜브 후기입니다.
https://bronks.tistory.com/485
https://bronks.tistory.com/486
긴 버스 탑승 시간동안 이미 저지른 바보짓들을 되새기며, 어쨌든 알마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네. 뭐. 이러나 저러나. 저는 베나자 셔틀버스도 타봤고. 튜브 대여도 해냈습니다.
네 뭐 그럼 된거죠. 지나간 바보짓은 잊어버리면 되고. 그냥 잘 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아들이랑 신나서 수영복 갈아입고 룰루랄라 수영장으로 런! 합니다.
너무 급하게 런! 하느라. 룸키를 아무도 안 챙겼네요. -_-;
아 정말. 시간도 없는데... 일단 엄마랑 놀고 있으라 하고 프론트로 뛰어가 봅니다.
마스터키를 가진 직원과 함께이동해서 열쇠를 가져나오면 되는건가? 예상했는데,
투숙객 정보 확인하고는 새 키를 등록해 줍니다. 디지털 만세입니다.
그렇게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퇴근준비하는 라이프가드 형들 귀찮게 해서 튜브에 바람도 넣고.
재미지게 잘 놀았습니다. 역시 대형 튜브 짱입니다. 대왕 죠습니다.
1시간은 너무나 짧고... 기분탓인지. 진짜 이 지역이 그런건지 (지평선 스카이 라인이 고만고만 해서 그런걸까요?)
좀 어두워지나? 싶다가 아차하면 한밤중 됩니다. ㅋㅋㅋ
일찌감치 금성이 나무 옆까지 내려와 반짝이고 있습니다. 개발 챙겨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마무리 사진처럼 이고지고 유니콘 데리고 노스타워까지 돌아왔습니다만...
건물이 앞에 보이면서 부터 걱정됩니다.
어? 이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나???
아.. 이거 내일 아침에 어찌 다시 들고가죠???
리조트 복도의 장애물들에 튜브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히 들고 이동합니다...
어? 이거 어디다 보관하지? 복도에 두면 안될거 같은데?
일단 물기는 닦고 (들고 오면서 거의 말랐네요.) 살포시 세워둬 봅니다.
꿈에 유니콘 나올거 같습니다....
이제 저녁을 해결해야 합니다. 첫날에 아틀란티스 바로 옆 수영장에서 놀면서
"내일은 꼭 예약 걸어서 아틀란티스 먹어야지!"
했는데. 오늘도 못했습니다.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ㅎ
동남아의 삶이란 이런거겠죠. (아니면 어쩔 수 없.....)
일단 아까 픽업해온 미미후루츠도 먹어야 합니다.
이걸로 때우자!! 하는데 아들은 밥을 먹고 싶답니다.
씻고 다시 푸드코트 까지 나갈 자신 없습니다. 여긴 리조트니까. 룸서비스 시켜야죠!!!!
알마 리조트 앱을 열고 In-Room Dining Menu 를 살펴 봅니다.
퍽 다양하지만 모두 낯이 익은 메뉴들이 많이 보입니다.
비치바, 풀바, 그런데서 사먹으며 봤던 메뉴들이 다 보입니다.
어제 사먹은 클럽샌드위치, 페페로니 피자 도 보이네요.
금액은 수영장 베드에서 먹었던 가격과 동일합니다. 좋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요거조거 고민하다가 아들 주문대로 밥메뉴들로 골라봅니다
메뉴번호 / 메뉴명 / Take away 가격 / 룸 배달 가격
40 / 카라멜라이즈드 포크 & 에그 / 240 / 260
46 / 시푸드 프라이드 라이스 / 240 / 260
26만동이면 금액도 뭐 고만고만 한거 같네요. 그런데 옆에 Take away price 가 별도로 있습니다.
좀 비싼 메뉴들은 배달 비용도 같이 비싸집니다.
48 / 오스트레일리안 비프 텐더로인 / 990 / 1,090
이런 메뉴는 10만동이 배달 요금이 되는겁니다.
제가 고른 메뉴들은 워낙 저가라서 배달비(?) 갭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2개 메뉴 해도 4만동. 2천원 정도네요. (요기요 보다 싸다!)
부담없는(?) 배달비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거도 따로 팁을 줘야하나? 배달비가 들어갔잖아? 그래도 다르지 않나? 음?음?음?
네. 제가 이런데 안 다녀봐서 모릅니다.
솔직히 팁 문화는 정말 이해도 안되고 공감도 안됩니다. (네 저는 T입니다.)
(이거 해보신분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ㅎㅎㅎ 룸서비스 받아 먹어보니 괜춘하네요)
프론트로 전화해서 주문해봅니다. Take away 로 하고싶은데 어디서 Pick up 하면 되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제 빈약한 영어.. 그리고 생각지도 못하게 수화기 볼륨이 넘나 작은 객실 전화기 콤보로 한참 고생했네요...
에이엠알? AMR? ANR? 애말라? 어딘지 당최 못알아들어서 몇번을 되묻다가..
직원이 리조트 지도 가지고 있냐 묻더니.
3번 리셉션 옆에 애말라 아이콘 보이냐고 하네요...
네 체크인시간 오후2시 기다리면서 무한대기/줄서기 버티고 있었던 바로 거기! Alma Lounge 알마 라운지 군요.. (저는 정말 ANR 로만 들렸습니다. ㅠㅠ)
음식이 준비되는 대로 룸에 전화해준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따로 시계를 확인하지 않아서 말씀은 못드리지만 연락이 왜 안오나? 싶을 즈음 콜 받고 내려가서 받아 왔습니다.
룸 서비스도 식음료 할인 대상입니다. 예상한 48만동 보다 쌉니다. 히히히히.
복도에서 찍은 알마 리조트의 반대편 View 입니다.
첫날밤에 이 경치를 보면서. 어? 이쪽에도 바다나 강 같은게 있었나? 생각했지만. 낮에 확인해 보니 숲이 있는데 조명이 없어서 시커멓게 보입니다. ㅎㅎ
그런데 영수증 싸인 하면서 뒤늦게 눈치 챈건데...
POS 에 방번호 입력하면 좌라락 계산서가 나오는 시스템이 아니라...
직원들이 들고 다니던 클리어 파일안에 룸 리스트 A4가 보이네요.. 룸넘버, 투숙객 대표자 이름. 베네핏 종류...
노올랍네고 수작업이었습니다.. 아주 디지털할 룸키와 대조되네요. 나름 신선했습니다. ㅎㅎㅎ
그러고보니 받은 바우처에 표기된 베네핏은 식음료 15%인데, 10%로 적용된거 확인해달라고 어제밤에 요청했는데,
오늘 아침에 답변 주겠다 하고서 따로 소식이 없네요... 내일이라도 다시 한번 물어야 겠습니다.
룸키 찍고 쓴것들이야 마지막날 디파짓에서 깔때 바꾸면 될거 같은데, 체크인 전에 푸트코드에서 산건 카드로 따로 결제한거라
카드 취소하고 다시 결제 하는지, 부분 취소/환불이 되는건지, 체크아웃할때 상계 처리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위에가 45번. 아래가 40번 메뉴입니다.
일회용 숟가락이나 다른 도구는 없이 식사 메뉴만 딱 담겨서 나오네요. (전자렌지 용기를 득했습니다.)
두 메뉴 모두 세가족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햇반과 광천김이 있으니 무적입니다. (아.. 라면 없어서 무적 아닙니다. ㅠㅠ)
이제 양치하고 잘 준비를 합니다.
여기까지. 가 알마리조트 2일차 마무리 시점 이었는데. 낮에 너무 신경을 갉아먹었는지. 쉽사리 잠들지 못합니다.
저에게는 아침에 나눔받은 타이거 맥주가 있지요!!!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저도 금방 잠들어서 2일차 마무리 글은 내일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새벽 2시가 되도록 잠이 안오네요....
어쩌죠?
유니콘 나오는 꿈 꿀까봐 무서워서 못자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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