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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스씨/뉴스 스크랩

디지털 기기 UI도 UCC시대

by 박하스. 200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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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클릭스 플러스의 다양한 UI

터치 액정과 더불어 요즘 디지털기기에서 각광받는 것이 감성을 자극하는 UI(User Interface 사용자 환경)다. 터치 액정이 하드웨어적인 요소라면 이러한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UI인 셈. 매끄러운 풀 터치 디자인과 감성을 자극하는 UI를 가진 제품은 똘똘하면서도 몸매 잘 빠진 몸짱을 연상케 한다.

이처럼 머리 좋고 몸짱인 제품 중에는 UI를 직접 변경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애플 아이팟 터치, 코원 D2, 레인콤 아이리버 클릭스가 바로 그것. 이들 제품은 배경화면이나 아이콘 모양 등 ‘스킨’을 변경하는 차원이 아니라 메뉴를 선택했을 때의 효과나 배치 등 접근 방식을 하나부터 열까지 싹 바꿀 수 있어서 해당 제품의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산 제품인 D2와 클릭스는 사용자가 올려둔 플래시를 다운받아 UI를 변경할 수 있다. 배경화면이나 아이콘 모양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 아이팟 터치의 경우 평균 작업 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리는 ‘펌웨어 해킹’이라는 비합법적이고 귀찮은 과정을 거처야 하지만 배경화면부터 아이콘 모양, 버튼의 위치나 정렬 방법 등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정보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미국 애플은 지난 6일(현지시각) 외부 개발자용 아이폰/아이팟 터치 소프트웨어 개발 킷(SDK)의 베타버전을 공개해둔 상태. 이 때문인지 애플코리아 측에서도 이러한 해킹 정보 공유에 대해 특별한 제제를 가하고 있지는 않다.

현재 이들 개별 제품의 관련 커뮤니티 회원은 줄잡아 10만 명이 넘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코원 D2의 경우 회원 수가 27만명에 이른다. 휴대폰을 제외한 MP3P, PMP 등 일반적인 소형 디지털기기의 관련 커뮤니티 회원 수로는 최고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스로 UI를 제작하고 변경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 그렇지 않은 제품과 비교했을 때 관련 커뮤니티의 활동량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며 “이는 곧 해당 기업과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 D2, 클릭스, 아이팟 터치는?
코원시스템 D2는 2.5인치 LCD에 동영상, MP3, 지상파DMB, 외장메모리 슬롯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최근 사전 기능까지 추가해 부가적인 학습 기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어폰 선을 DMB 안테나로 활용하는 것도 장점. 디오텍의 파워딕을 기반으로 YBM e4u 영한/한영사전, 체임버스 21세기 영영사전과 대한민국 나라말 사전을 탑재했다. 음악을 듣거나 DMB를 시청하는 중에도 사전을 검색할 수 있다. 가격은 4GB가 22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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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원시스템 D2(상단 왼쪽), 애플 아이팟 터치(상단 오른쪽), 레인콤 아이리버 클릭스 플러스(하단)



레인콤 아이리버 클릭스 플러스는 2GB, 4GB, 8GB로 출시되는 MP3P다. 2.2인치형 AMOLED 달아서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 플러스 모델은 DMB 기능도 지원한다. 재생 가능한 파일로는 동영상, 플래시, MP3, 이미지, 텍스트 파일 등이 있다. 배경화면과 메뉴는 플래시 UI를 사용하고, 편집이 가능하다. 가격은 8GB 제품이 22만 원대.

애플 아이팟터치는 아이폰에 기반을 둔 MP3P다. 전화 기능만 빠졌을 뿐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3.5인치형 와이드 비율 터치스크린이 채용된 이 제품은 멀티 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보다 정확한 조작감과 부드러운 화면 전환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무선랜 공유기가 설치된 곳에서는 내장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이용해 웹 서핑도 가능하다. 8GB 제품 가격은 3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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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 Interface 의 구조적인 면이라거나, 메뉴 구성등은 제조사에서 설계하기 나름이겠지만,

외형적인 측면만큼은 어느정도 사용자에게 여지를 남겨주는 이러한 방법은 무척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2007년 출시된 SKY의 '매직 키패드' IM-R200 이라는 휴대전화의 경우 (현재 내가 사용중이다 -_-)

키패드 부분을 전부 액정으로 표현하면서 상황에 따라 키패드의 모양이 바뀌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채용했음에도, 어떠한 후속조치 없이 조용히 뭍혀버리고 말았는데, 그 가장 큰 원인은 키패드의 디자인이 달랑 4가지뿐이라서 라고 생각된다.


이 그림을 바꿔보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했지만, native하게 코드에 박혀있는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최근 삼성전자의 SOUL, LG전자의 비키니.. 폰등, 상황에 맞춰 버튼의 UI가 바뀌는 폰들이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있다.

1년 이상 앞서 변동UI의 컨셉을 도입해 놓고도, 뒷전에서 구경만 해야 하는 스카이는 반성을 좀 해야 할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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