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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하스씨/23년 7월 나트랑여행

나트랑LIVE] 203.07.04 10:16 오늘 7월 4일 베트남항공 VN441 이용중 후기 입니다.

by 박하스.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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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VN441 비행중 작성했습니다.

원 일정은 5:30분부터 보딩 예정이었으나 거의 6시가 다되어서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일정이 밀리는건가 싶었지만, 이륙 예정시간 이었던 6시 20분에 후진하여 활주로로 이동 시작합니다.

갑자기 창문밖으로 비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마침 시원해지는 한국을 떠나서, 더위에 정수리가 쪼개질것 같다는 나트랑으로 날아갑니다~! 잇힝.

베트남항공 홈페이지에서 이륙전에 미리미리 좌석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전 선택은 유료입니다.

하루전(25시간전?) 부터는 추가비용없이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월요일 아침 일아너보니 어지간한 좌석은 선택 불가 상태네요....

그나마 3자리가 붙어 있는중 가장 앞쪽 라인으로 잡았습니다만...

타고 보니 이코노미 앞쪽 (11~13 라인)은 모두 비어 있네요.

수하물 부칠때 좌석은 예약좌석 그대로 해줄까? 물을때 그냥 끄덕 거리지 말고 한번 물어나 볼걸 그랬나 싶었네요.. ㅎㅎㅎ

(물어봐도 저 자리로는 안 바꿔줬을거 같은 느낌적인 예상으로 스스로를 달래봅니다.... 저건 신포도다... 신 포도다....)

티켓 예약 후 '지구오락실' 보던 아들이 "아빠 우리 비행기 의자도 저렇게 생겼어?" 라고 묻는데..

아 걍 미친척 돈 쓰고 앞쪽을 잡았어야 했나.. 싶었지만

막상 앉아보니 그렇게 비좁지는 않습니다.

제주도 갈때 보다 쾌적한거 같은데... 제가 비행기 탄지 무척 오래되어 기억력에 확신은 없습니다. ^^

대충 중형suv 뒷좌석 정도의 무릎 공간은 나옵니다.

물론 시트는 다마스 정도의 .착좌감이.....

이륙해서 한시간 정도 기절해서 잠들었다가.

맛있는 냄새가 나서 깼습니다. 기내식입니다!

아기들 식사를 먼저 서빙하는데, 앞, 옆, 뒤가 아기 있는 가족들이라서 아주 고소한 냄새가. 냄새가. ㅎㅎㅎㅎ

곧 이어 우리들도 기내식 타임.

비프, 잡채? 머시깽이 메뉴와

닭고기 거시기 메뉴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기존 후기에서 베트남항공 기내식 짜다는 후기글을 봤었는데 생각보다 간이 쎄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소고기가 좀 건조한 느낌이긴 합니다.

사과 주스, 오렌지 주스, 콜라 한잔씩 홀짝하고

식후 커피 한잔까지.

트레이들 정리되고 넷플릭스 다운로드 받은 영화 좀 감상하다가,

태블릿이 답답해서 맥북꺼내서 현재 이 글을 작성 중입니다. 현재시각 08시 30분.

아직 3시간 더 가야 하는데.. 막막합니다.

개별 좌석 모니터가 없는 것은 미리 들었어서 태블릿, 맥북, 핸드폰 이저거거 많이 챙겨왔지만.

천장에 달린 모니터에선 수족관? 어항 영상이 간간히 나오거나 닫혀 있으니 좀 아쉽긴 합니다.

월드지도에서 내 현재 위치 찍어보는 재미란게 있는데.... ㅎㅎㅎ

오전 비행인 만큼 창문 커튼을 조금만 올려도 앞좌석 뒷좌석 건너좌석 모두에게 민폐라는게 확 자각이 될정도로 너무너무 눈이 부십니다.

(태양권!!!!) 그랴소안자 다들 커튼 내리고 있어서 (동체 오른쪽, 동체 왼쪽 어느쪽이든 모두 눈뽕!!! 이네요.)

바깥으로 구름을 보는 맛도 없고.. 영 밍숭맹숭 합니다.

오 08시 48분인데.. 영화보다가 앞을 흘끗 보니 모니터에 세계지도가 나옵니다! ㅎㅎㅎㅎ

반이상 비행했나 봅니다. ㅎㅎㅎ 까오슝? CAOHSUNG? 비행 경로선 근처에 지명이 나오는데

모니터는 멀고 저는 시력이 나쁩니다. 폰트도 구려요.

10km 고도에서 914km/h 대략 안정적으로 날고 있습니다.

1918 km 비행했고 1627km 남았습니다.

그래요!! 저는 이런 상태창을 원했습니다 (공돌입니다)

깜란 도착 예상시간은 08:58 입니다.

불끄고 탑건 열심히 보다보니 10시 18분.

오렌지 쥬스나 물을 마시라고 주시네요.

마침 텁텁했는데 감사합니다.

중간에 화장실 가면서 보니 뒤쪽으로도 통채로 비어있는 라인이 많이 보이네요..

3개 좌석을 벤치시트로 만들어서 이불 뒤집어 쓰고 주무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 이런, 요령없이 별생각없이.

예약했던 좌석에 세명이 조로록 앉아서 꿈틀꿈틀...

잠들지 않아 지루해 죽겠어하는 아들이 앞좌석분께 불편도 많이 드렸는데...

그냥 중간에 빈좌석 가서 편하게 눕혀 버릴걸 그랬나봅니다..

뭐 비행기를 타봤어야 이런것도 생각하는 거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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