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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하스씨/23년12월 겨울제주여행

제주투어패스] 12월 13일. 3일차.

by 박하스.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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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아침이 밝았다.

 

뜨끈뜨끈한 방은 항상 옳다.    깔끔떨기엔 불편하지만, 그냥 그냥 지내기엔 나쁘지 않은 샹그릴라 다.

 

아침 식사는 숙소1층의 조식당을 이용한다. (숙소 예약할때 '조식포함' 위해 다시 결제까지 했다구!)

 

2박 동안 성인 2인 조식은 포함되어 있고, 꼬맹이는 추가 결제다  5,000원.

 

조식 5,000원

 

음.. 뭐랄까 출근한 사무실 근처에서.. 호프집인데 점심 뷔페 하는 곳. 딱 그 정도 느낌이다.

(사진 한장 없다)

 

다소 단촐한 한줄 테이블에 음식들이 채워져 있는데, 뭐 적당히 아침식사 하기에 무리없을 정도는 된다.

기본적으로 한식 베이스이고, 음식 리필은 좀 시간이 걸린다. (직원이 계속 모니터링 하는게 아니라서 더 그런것 같다.)

주방 이모님들이 홀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담소 - 아니고, 엄청 화기애애하게 수다 떠신다.  밥먹으러 온사람들 소리는 안들리는고 이 대화소리가 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좀 당황스럽긴 하다.

 

간단하게 빵(토스트 기계)도 있고, 커피도 있어서 그냥 그냥 잘 먹었다.

 

어제 밤늦게까지 고민한 일정표를 한손에 들고, 투어패스를 나선다!

 

열세번째 투어패스. 웃뜨리 베이커리 카페. 09시11분에 테이크아웃!

 

 

 

서커스를 공연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쿨타임 채우기용으로 모닝커피 받기위해 갔는데, 생각보다 경치가 좋았다.

 

아메리카노 4,400원.  어린이는 아이스티 6,000원.

보통 카페들이 성인은 아메리카노, 어린이는 아이스티를 제공하는데. 어째 아이스티가 더 비싸다. (왜?)

투어패스 혜택 : 14,400원

 

테이크아웃만 하고 차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카페 앞에 귤밭이 예뻐서.. 아 그냥 앉아서 마실까.. 살짝 고민했다.

베이커리카페 웃뜨리. 앞 감귤밭.

 

 

빵냄새도 좋고, 통유리 밖 전경도 좋은 카페였다.

잠시 흔들렸지만, 지난밤 작성한 리스트를 완수하기 위해서 길을 나선다!

 

열네번째 투어패스. 제주아트서커스. 09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아직 쿨타임이 안차서 주차장에서 한숨 쉰다.

(여긴 아리랑혼과 다르게 딱히 구경할 만한건 없었다.)

 

 

10시 12분. 투어패스 바코드 쿨타임이 차자마자 발권을 시도. 키오스크에서 계속 인증 실패 에러라고 해서 식은땀이 나는데,

그냥 옆에 있는 기계로 하니 한번에 성공했다.

* 제주 아트서커스 발권시 키오스크에서 인증실패 나면, 빨리 포기하고 다른 키오스크로 가세요.

 

대인 22,000원.  소인(36개월이상) 18,000원.

공연 시간 10:30, 15:00, 16:40

역시나 현장 발권 금액이고, 여러 경로로 할인이 가능하다.

투어패스 혜택 : 62,000원

 

여기도 비오면, 단체 관광객들 몰리는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좋다! (그래도 공연 시간이 가까워지니 관광버스가 끝없이 들어온다)

 

여기는 쿨하게 촬영가능 하다고 안내도 해준다. 그래서 동영상 풀타임 촬영했다.

 

중국 기예단 공연인데, 정말 과하게 유연해서 신기했다.

어두운 조명에서 동영상 촬영한걸 스크린샷 했더니 자글자글 하다.

 

출처 : 제주관광공사
출처 : 제주관광공사

 

내가 촬영한 동영상에서 스크린샷을 뜨니 많이 자글자글해서, 아예 제주관광공사에서 사진 가져왔다.

저 철 스피어 안에서 오토바이 4대가 막막 질주하는게 마무리 뽀인트 공연이었다.

 

실내 공연장인데, 바이크 배기연 냄새로 가득채워진다. (콜록 콜록)

 

이동하던 도로를 따라서 좀더 남쪽으로 내려와서

 

열다섯번째 투어패스. 카멜리아힐 에 11시30분에 입장.

 

 

워낙 유명한 카멜리아힐 이다. 

 

한시간 쿨타임 찰 동안 구경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여기 넓어도 정말 너무너무 넓었다.

 

대인 10,000원.  어린이 7,000원.

역시나 현장 발권 금액이고, 여러 경로로 할인이 가능하다.

투어패스 혜택 : 27,000원

 

카멜리아힐은 굉장히 넓으니까, **투어패스 일정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고, 느긋하게 3시간 관람하세요.

출처 : 카멜리아힐 홈페이지

 

한참 사진찍고 걷다가...    결국 코스 스킵스킵 하면서 관람했다. 오후에도 가고 싶은 곳이 많이 있다!!!

 

 

 

카멜리아힐 입/출구에 식당이 있는데 여기서 먹을걸 그랬다...

어제 검색한 식당으로 이동하는 동선에 걸쳐있는 투어패스 욕심찍을 생각에 그냥 이동.

 

 

열여섯밴째 투어패스. 로봇플래닛. 입장. 13시 13분.

 

 

제주 신화월드 영역 한쪽에 자리해 있다.

 

입장권(공연포함) 10,000원.

브로셔나 기타 후기글들을 보면서 꽤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꼬맹이 취향이라서). 좀 많이 아쉬웠던 곳.

투어패스 혜택 : 30,000원

 

투어패스 바코드로 입장권 받고나니 '뽑기' 판을 꺼내주신다.

 

꼬맹이는 '이니셜 열쇠고리' 당첨.  식당 동선 검색하고 있는데, 꼬맹이가 직접 이니셜 요청해서 만들었는데, 스펠링을 틀렸다.

으아아아! 하는 꼬맹이가 재수정이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이거 3D 프린터로 만들어둔 칩을 순간접착제로 붙히는 거라 낙장불입. 이었다.

 

넓지 않은 전시 공간에, 학습용 로봇들이 전시 되는 방식인데...  관리상태가 나빠가 조종이 안되는 녀석이 태반이었다.. (한숨...)

 

매 10분인가 15분에 로봇쇼 공연을 하는데,  

로봇플래닛. 공연.

 

요런식으로 관절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서 안무하는 그런 공연이다. (음악소리를 뚫고 모터소리 지잉지잉)

공연이 끝나고 나면, 무대위의 로봇들을 만져볼수 있게 해주는데, 눕히면 혼자서 일어난다. 꼬맹이가 한 다섯번 눕힌듯?

 

여기도. 우리 세가족이 전세내고 관람했다. 직원들도 뭔가 의욕없이 앉아있는 느낌..

 

전반적으로는 많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투어패스로 무료 입장 했으니 그냥 그러려니 했지, 이걸 3만원 내고 들어왔으면 환불요청했을 듯.

 

 

 

그리고, 어제 밤에 검색해둔 식당을 가고 싶어서, 차를 타고 이동 했는데... 브레이크타임 걸렸다...

원래 플랜보다 카멜리아 힐 관람이 너무 오래 걸렸나 보다. ㅠㅠ

 

심지어 꼬맹이가 속 불편하다고 토하고 난리... ㅠㅠ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로 속을 달래본다.

GS25 제주반딧불점 6,540원

 

좀 쉬어가기 위해서

 

열일곱번째 투어패스. 제주개 생활연구소. 에서 티타임. >> 인스타그램 @jejugae_cafe

 

 

 

마침 이동 동선에 있기도 했었고, 컨셉이 확실한 카페라서 방문.

 

아메리카노 5,000원.  어린이는 아이스티 제공 (메뉴판에서 못 찾음)

강아지 데리고 제주도 여행가면 필수 코스인듯?

투어패스 혜택 : 15,000원

 

출처 : 제주개 생활연구소 인스타그램

건물도 특이한데, 카페 안에 개집(?)이 있고 (집 주인은 출산휴가 가셨다고...). 카페 옆쪽으로 개들이 뛰놀만한 공간, 귤밭 등이 딸려 있다.

출처 : Visit Jeju 사이트 제주개생활연구소 소개이미지 중.

 

 

그리고, 애견용 음료 메뉴들이 있다. 우리야 다른 사람들이 데려온 강아지들 구경한거지만, 대략 잘 먹는 듯.

 

여기 카페에서 좀 쉬기도 하고, 강아지들이랑 놀기도 하면서 기분이 풀린 꼬맹이는 데리고 다음 관광지로 이동~

 

열여덟번째 투어패스. 산양큰엉곶.   입장 마감시간인 16시에 겨우 겨우 입장. 오래 관람은 할수 없다.

 

 

 

네비에 찍은 목적지와, 입구 매표소가 거리가 있어서 입장 컷 당할까봐 좀 서둘렀다. (뛰어~~)

 

성인 6,000원. 어린이(36개월이상) 5,000원.

네이버 예약 하면 16% 할인이네.

소소하게 조성했는데, 이렇게 많이 방문할줄 몰라서, 임시주차장을 저 멀리 만들게 되었다는 그런 곳이다. (진짠가????)

투어패스 혜택 : 17,000원

 

 

여기 5월즈음 낮시간에 오면 그냥 아무데나 서도 전부 포토스팟일것 같다.

 

돌담. 나무문, 철길...  이런저런 구성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관람시간이 1시간 남은지라. 30분 정도 걸어 들어가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아쉽..

 

Knock. Knock.

 

기찻길?

 

 

여기저기 문들이 참 많이 있다. 

 

찬찬히 산림욕 겸 시설 구경겸 하면서 걷기 좋았다.

 

카멜리아힐보다 더 좋았다. (저긴 너무 넓어서.... ㅠㅠ)

산양 큰엉곶 약도.

 

사실 우린 관람시간 마감에 쫓겨서 백설공주집까지 밖에 못 갔다. ㅠㅠ 그럼에도 좋았다.

 

산양 큰엉곶 관람 중에, 내일 돌아가는 비행기 웹체크인을 시도 했는데, 여전히 좌석선태이 유료다.  뭐지? 내가 이륙 시간을 착각 했나?

몇번의 시도 끝에 에어부산 CS 전화문의 했더니, 웹체크인은 24시간전이 아니라, 당일 자정에 열린다고 한다. 아놔. 오늘 밤도 일찍 자긴 글렀다.

 

 

오늘 좀 많이 걸었으니, 어제했던 족욕체험으로 마무리 하고 싶었다.

투어패스 바코드에서 더힐링타임 18시20분 체험 예약 해두고, 이동하면서 마실 음료를 챙기러 갔다.

 

 

열아홉번째 투어패스. 르벙 쓸레브. 17시에 테이크아웃.

 

 

 

 

무농약 감귤차 6,500원.

투어패스 아메리카노/무농약감귤차 중 선택. 음료변경시 3,000원. 

투어패스 혜택 : 19,500원

 

 

네비에 찍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기 보이는 카페가...

르벙 쓸레브. 주차하고 나면 보이는 카페 건물.

이러했다.

 

살짝 해가 넘어가려는 시간 이었는데, 입구부터 귤밭을 가로 질러서 들어가야 만나는 카페 건물. (카페 자체는 창고 건물이었던 것 같다.)

 

건물 앞에서는 사장님 내외분이 한참 귤 선별작업 중이셨다.

 

 

르벙 쓸레브 주문하는 곳.

 

지금 시즌은 '감귤차' 로 덮어져 있는데, 청귤차가 원래 메뉴 였던 듯. 하다.

 

카페 건물 옆 넓은 유리창 너머로 텐트들과 벤치들이 보였는데,

네이버 예약에 보면   텐트 / 불멍 / 바베큐 캠핑 항목들이 있다. 오오오 

 

족욕체험하러 고고싱! 하려는데, 족욕체험 장소가 제주공항 북동쪽에 있다.

네비에 찍어보니 저녁시간 정체까지 생긴건지 예상 소요시간이 80분 이상이다. 

 

업체에 전화로 문의해보니 18시 10분까지는 입장을 해야 체험가능하다는데, 길고긴 구간단속 을 넘어서 10분이상을 단축할 자신은 없다.

 

빠른 포기. 

어제 서귀포에서 밥 안먹고 제주시 넘어갔다가 빅후회. 큰 후회를 한 터라, 어차피 늦은거 근처에서 저녁까지 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이제 곧 해가 넘어갈것 같은 분위기라서. 기왕 이렇게 된거 제주도 서쪽 해안으로 가서 일몰 구경이나 하자!

 

스무번째 투어패스. 미쁜제과. 18시.

 

 

이동하다보니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해가 안보였다. ㅋㅋㅋㅋ

 

아메리카노 6,000원. 어린이는 아이스티 (메뉴판에 안보임)

주차장에 차 세우고 식당 검색을 한참 한지라, 무료 음료 외에 단팥빵(2,500원)도 하나 샀다.

베이커리 카페인데, 시간이 늦은지라 어지간한 빵은 SOLD OUT 이었다. 

투어패스 혜택 : 18,000원

 

미쁜제과 단팥빵  2,5000원

 

원래라면 여기 카페에서 바다 수평선이 보여야 하는데, 바다쪽으로 구름이 엄청 있었다.

 

일몰 후 미쁜제과

 

그리고 결정한 식당은 연희원 이다.  18시 30분.

 

 

 

 

보리굴비 정식(25,000원) x1

연잎밥 정식(20,000원) x2

 

저녁식사 65,000원

 

식사는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허기져서.. 음식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ㅋㅋㅋ

 

식사가 나오기 전에는 이렇게 실내 사진도 찍었는데, 정신 차리니 빈 접시만.... ㅎㅎㅎ

 

 

이제 제주시에 있는 숙소까지 대략 한시간 차량 이동.

 

숙소에 넣어줄테니 꼬맹이 씻기고 먼저 자고 있으면,  투어패스중 기념품 샵 가서 수령만 해오겠다. 했는데,

그냥 다 같이 가겠다고 강력히 요구해서 다 같이 가기로 결정했다.

이 기념품샵은 아까 예약했다 취소한 그 족욕체험 샵의 근처에 있어서, ㅎ 원래라면 족욕체험 하고나서 방문하려던 곳이었다.

 

20시 20분. 스물한번째 투어패스. 도두몰 도착.

 

 

 

90분 걸려서 도착하니, 역시 지친 꼬맹이가 뒷좌석에서 딥슬립. 깨우기 실패다.

 

허쉬 초콜릿칩 녹차 모찌 쿠키 90g 인원수 대로 제공.

여기 21시까지 열려 있다. 숙소에 가족들 넣어두고 아빠혼자라도 가서 받아오자. 저 쿠키 생각보다 맛있다.

샵 안에서 별도 판매를 하는지는 확인할 틈이 없었고, 쇼핑몰들 검색해보니 대략 3,000원 정도에 판매 하는 듯. 

투어패스 혜택 : 9,000원

 

이 기념품샵 안에 이런저런 굿즈들이 많이 보였는데,  따로 구경하지 못하고 얼른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

귤 귤 귤

 

제주 공항 뒷편 의 해안 도로를 따라 나홀로 드라이브 (뒷좌석 멤버들은 여전히 딥슬립 중) 하면서

숙소에 복귀한 21시다.

 

 

72시간 투어패스가 내일 오전 10시 19분에 만료라서, 

마지막 한군데. 혹은 좀 일찍 오픈하는데가 있으면 두군데 정도밖에 안될텐데,

투어패스 찍짜고 11시 체크아웃을 굿이 아침일찍부터 서둘러서 나가야 하는건지 갈등이 된다.

 

3일차 카멜리아 힐 처럼. 찍고 입장해서 볼거리 많은 곳이 좋을것 같은데,

숙소 바로옆의 노형슈퍼마켙 과 조금 떨어져 있지만 서프라이즈 테마파크 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그런데 비올것 같아서 걱정이다.

 

 

24시. 에어부산 웹체크인을 시도한다.

일단 하얀화면이 등장.

서버 Capa 가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지만, 14일에 에어부산을 타는 가난한자(!)들은 모두 이때 한꺼번에 웹체크인 하겠구나 싶다.

진짜 서버가 꼴았는지, 더럽게 진행이 안된다. 계속 중간에 실패해서 처음부터 재작성하기를 반복.

 

24시30분 즈음. 몇번의 재시도 끝에 입력은 모두 완료. '확인버튼' 누르고 화면전환 기다리가 잠들었다.

 

03시 05분. 설핏 잠에서 깼다. 손에 들인 폰 화면을 확인하니, 다행히 끝까지 로딩이 되긴 한듯하다.

모바일 탑승권 수신 완료.

 

망할 에어부산. 다시는 타지 않겠다. 에어부산.

 

 

 

제주투어패스 세쨋날. 9사용. 총 혜택 21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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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투어패스 누적. 21회 사용. 총 혜택 545,300원.

3인. 72시간권. 구매금액은 95,040원.

 

 

추가지출 

조식(소인) 5,000원

GS25 제주반딧불점 6,540원

미쁜제과 2,500원

연희원 65,000원

 

3일차 소계 79,040원

2일차 소계 24,500원

1일차 소계 80,660원

누적 18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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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각했던 플랜은

13시 점심식사

14시 비체올린 카약체험

15시 명월초 카페

16시 더 힐링타임 족욕체험

17시 삼진어묵

18시 애월 본카페

저녁밥

21시 전 도두몰 

이었다.

 

점심 부터 저녁까지 시간은 계획대로 된게 하나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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