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하는 하스씨/23년12월 겨울제주여행

제주투어패스] 12월 14일. 4일차.

by 박하스. 2024. 1. 11.
728x90
반응형

4일차. 겨울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뜨끈뜨끈한 방도 두번째 밤을 보내고 나니 감흥이 좀 덜하긴 하다.

그래서 역시 겨울 숙소는 따뜻한게 최고지.

 

조식도 두번째라 감흥이 덜하다. 가단히 허기를 달랬으면 충분한거다. (뭘 바라나)

 

모닝 커피가 좀 땡기지만, 숙소에서 가까운 웃뜨리 카페는 어제 이미 다녀와서, 갈만한 투어패스 카페가 없다. 아쉽.

 

부지런히 이동해서 함덕해수욕장 가서 9시에 '선물고팡'에서 기념품 받고, 김밥 사서 10시에 '서프라이즈 테마파크' 입장으로 투어패스를 마무리 하려고 했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많이.  서프라이즈 테마파크에 실내전시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야외 전시인것 같아서 고민 하다가... 그냥 포기 했다.

 

그냥 느긋하게 이동해서 기념품 받는걸로 마무리 하기로 마음을 비웠다.

 

08시 40분.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그랜저에 캐리어 싣고 마지막날 투어에 나선다.

네비게이션에 선물고팡 함덕점을 찍어보니 50분 예상으로 찍힌다. (멀긴 하구나.... )

 

마지막. 스물두번째 투어패스. 선물고팡 함덕점.  21시 40분에 바코드 찍고.  제주투어패스 72시간권은 종료다.

 

 

 

캐릭터우산 또는 에코백 중 택1.

12월에는 에코백 옵션이 있었는데, 이 글 작성하는 1월에는 '모자' 옵션으로 변경이 되어 있네.

캐릭터 우산은 9,000원. 에코백은 8,000원. (추정)

투어패스 혜택 : 27,000원

 

'중 택1' 이라고 쓰여있지만, 사실상 그날 그날 주는대로 받아야 하는 듯. 우리도 에코백은 재고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애초에 우산 받으러 간거라. ㅎㅎㅎ (집에 에코백 너무 많다)

 

대략 이런 에코백이었던듯 한데.... 사진출처: 선물고팡 스마트스토어

 

대충 3가지 에코백을 판매하는 듯한데, 기념품으로 주는게 어떤건지는 모르겠다.

셋중 선택이었을 수도 있고, 그냥 그때 그때 한가지로 주는지 어떤지.

 

 

요것이 캐릭터 우산. 사진출처: 선물고팡 스마트스토어

 

 

우산은 2종이 있고, 컬러를 고를 수 있었다. 우린 라팡 2개, 하팡 1개 받았다.

펼쳤을때 지경 94cm 우산으로 어린이용이다. 

 

참고로 우산은 비행기 탑승시 기내에 그냥 들고 탈수 있다. (우리 가족은 서울에서 가져갔던 우산까지 총 6개를 들고 타고 내렸다. ㅎ)

 

도두몰 과 달리 이제 시간여유가 많으니까. 찬찬히 기념품샵을 둘러본다. 주변에 선물할것도 사야 하니까.

 

선물고팡에 사고싶은 굿즈들이 너무 많다.

 

샵 이름이 선물'고팡' 인데, 제주도 방언으로  '곳간' 이란다.   선물창고  같은 네이밍이네.

진짜 여기 전시된 굿즈가 정말 다양하게 많은데,... 대부분 사고 싶다.   술잔들고 그렇고... ㅎㅎㅎ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제주도 리미티드 에디션. 비타500 도 판매하고 있다.

 

 

투어패스는 최초 개시가 11일 10시 19분이었으니, 72시간 까지 반시간 가량 남았지만, 바코드 쿨타임이 60분이니까 이제 더이상 쓸 수 없다.

 

72시간 3명 투어패스를 9.5만원에 구매했는데,  영수증 기준이라곤 해도 무려 57만원 이 넘는 혜택을 본거니까. 정말 혜자다.

물론 네이버 예약구매 같이 통상 받을 할인금액이나, 굳이 안 마셔도 될 음료들의 판매금액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허수가 조금 있다.

 

 

선물고팡에서 해단도로를 따라 조금 나오니 방파제가 있어서 바다 구경을 잠시 한다.

 

2017년에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금등, 대포  를 방류한 곳이라고 한다. 

 

이때 비와 바람이 어마어마해서 오래 보지는 못했다.

 

 

11시. 국립제주박물관을 방문했다.

 

함덕 해수욕장에서 렌트카 반납 장소로 가는 방향에 있기도 하고, 어쨌든 관광지는 박물관이 최고다.

 

나는 여기가 정문인줄 알았는데......

 

주차장에 주차하고, 큰~ 건물로 진입을 했다. 당연히 여기가 Main 전시장, 출입구, 정문 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기획전시실 이 있는 '부' 전시관이고. 메인 전시관은 옆 건물이다.

 

그러니까. 관람순서를 역행해야 했다.  이거 좀 아쉽다.

안내도.. 계단 그림이 있는거보면 이게 정문이 맞는것도 같고?

 

주차장에 있던 안내도를 보면서도 별 생각없었는데...

이럴거면 전시관람순서에 맞춰서 입구를 가이드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메인 전시관 (위 약도의 1번) 의 입구에 있는 전시물인데, 제주도 섬의 형성 과정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제주도 지형?의 하얀색 바닥면을 스크린으로 천장에서 프로젝터가 영상을 쏴주는 방식이다.

 

천지연폭포 해설투어에서 제주도 섬지형의 생성 과정을 들었던 지라,  영상보면서 더 흥미로웠다.

서귀포 지역에 땅이 있었고, 화산폭발과 함께 나머지 제주도 땅들이 구성되는 과정 들을 시각적으로 볼수 있었다.

 

아니근데 이걸 우리는 거의 마지막에 봐야 했다. ㅋㅋㅋㅋ 전시관을 역주행하면서 관람한지라...

 

흔히 하르방 할배들만 접하게 되는데, 제주도에는 동자석도 있다!!!

 

 

전시관들을 모두 둘러보고 나면, '실감영상관' 이라고 방이 하나 있는데, 여기 쩐다.

 

천장에 프로젝터가 몇대인지 가늠이 안될 정도로 달려 있는데,

정면, 좌측면, 우측면, 바닥면 까지 영상퀄리티와 몰입도가 엄청났다.

 

우리가족은 입벌리고 보느라, 찍을 생각도 했기 때문에, 유튜브 동영상 링크로 대신한다.

제주국립박물관 오피셜 채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3n7o96jqrZ0

국립제주박물관 실감콘텐츠. 표해, 바다 너머의 꿈

 

 

오후 1시. 이제 배가 고프다. 달빛에 구운 고등어 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네이버지도에서 가까운거리에 식당들중 짧은 검색후 가게이름 멋진곳으로 (맥락없지만?) 검색해서 갔다. 

 

 

일단 주차장이 넓게 있고, 근처에 저렴한 주유소도 있고 해서 고른 식당이다.

 

사장님이 참 친절하셨고, 음식도 나쁘지 않았다. (아주 좋지도 않았....)

 

화덕갈치구이 19,000원, 고등어구이 14,000원, 추가 공기밥 1,000원

점심식사 34,000원

 

 

식당에서 나와서 도로 건너편의 주유소에서 반납할 렌트카 연료칸을 보충한다.

1,588원 x 20리터 = 31,760원

 

 

 

렌트카 반납장소 700m를 남기고 춘심이네오메기떡 가게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떡도 샀다.

지도에 보이는 '조아렌트카' 가 반납장소다.

 

오메기떡은 바로 먹기도 하고, 비행기에서 먹기도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먹기도 했는데,

도착해서 냉동실에 넣었더니(장기 보관을 위해) 해동했을때 맛이 생각보다 못했다.. 그냥 냉장하고 얼른얼른 먹을 걸 그랬다.

 

 

 

14시 40분. 렌트카 반납 완료.

 

렌트카 업체 셔틀을 기다려서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15시 4분이다.

 

지난밤에 웹체크인하면서 짜증나게 했던 에어부산인데.. 탑승할때도 마음에 안든다.

 

< 셔틀을 내린곳,

> 에어부산 수하물 접수하는 곳.

< 국내선B 탑승장

 

이렇게 제주 공항 끝에서 끝으로 계속 이동해야 했다.  사람 지치게 만드는 제주가 있어....

 

검색대 통과하고 의자에 자리 생기기를 매의 눈으로 살피다 15시 43분에 겨우 꼬맹이를 앉힐수 있었다.

 

16시 05분 탑승 싸인에 차례차례 비행기로 넘어간다. 

셔틀 버스로 이동해서 

BX8010 이면서 동시에 OZ8010

 

16시 30분 탑승완료.

사람들은 다들 앉았는데, 기내에 짐을 얼마나 많이 들고온건지 (수하물 안기다리고 빨리 나가고 싶은 6인 대가족팀이 있었다...)

승무원분들이 좌석 위에는 더이상 자리가 없으니, 앞으로 뒤로 옮겨가면서 테트리스 하느라 10분은 걸린것 같다.

 

 

17시 45분. 김포공항에 완벽한 착륙.  완전 소프트 랜딩이었다.

 

사람들이 슉슉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아까 그 대가족팀은 내려야할 짐들 때문에 시간 엄청 걸렸을것 같다.

근데 우리가 먼저 비행기에서 내렸어도, 수하물 캐리어 기다리는 동안 대가족팀이 유유히 이동하는거 보면 성공한 전략인듯? ㅎ

 

이렇게 3박4일간의 겨울 제주 가족여행은 종료.

 

 

 

제주투어패스 넷쨋날. 1사용. 혜택 27,000원.

-----------------------------------------------------

제주투어패스 누적. 22회 사용. 총 혜택 572,300원.

3인. 72시간권. 구매금액은 95,040원.

 

 

추가지출 

달빛에 구운 고등어 (점심) 34,000원

주유  31,760원

 

4일차 소계 65,760원

3일차 소계 79,040원

2일차 소계 24,500원

1일차 소계 80,660원

누적 242,960원

 

 

 

12월 11일 ~ 12월 14일. 3박4일. 3인가족 제주여행 결산.

 

왕복 항공권 : 205,760원

3박 숙소 : 208,958원

렌트카 : 대여 39,000원 + 주유 63,120원 = 102,120원

투어패스 72시간 3인 : 95,040원

기타 여행간 지출 : 179,840원. 

 

총 비용 791,718원.

(선물용 기념품, 오메기떡 금액 제외)

 

 

 

비만 좀 덜 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728x90
반응형